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4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전문 축제로, 올해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열렸다. 사람으로 인해 부서지고 아팠던 마음이 다시 사람의 마음으로 치유되면서 회복하는 과정을 축제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에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비롯 만화전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웹툰 콘서트 공연, 다양한 아티스트의 창의력 넘치는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만화 마켓, 전 세계 15개국 코스어가 참여하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천만화대상은 국내외 만화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만화 출판 장려를 통한 한국만화산업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만화상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만화를 선정하고 시상해 우리 만화문화 활성화 및 만화 콘텐츠 향유 인구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부천대학교 영상&게임콘텐츠과 학생들이 그린 작품전시도 눈길이다. 부천대학교 참가 학생들은 9월14일부터17일까지 웹툰 작품과 일러스트, 케리커쳐, 굿즈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