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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의 힘'..한섬, 패션업계 최고 신용등급

  • 2014.07.01(화) 18:50

나이스신평, 단기신용등급에 A1 부여
실질적 무차입 경영, 그룹유통망도 장점

▲ 한섬이 패션사업을 시작한 1987년 당시엔 브랜드 캐릭터와 타깃고객이 뚜렷한 여성복 브랜드가 많지 않았다. 한섬은 이러한 국내 패션시장을 변화시킨 회사로 꼽힌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회사인 한섬이 국내 패션업체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한섬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에 'A1'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A1 등급은 적기상환능력이 가장 뛰어난 업체에 붙는다. 국내 패션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A1 등급을 갖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이보다 낮은 A3+ 등급이다.

한섬은 1987년 설립된 여성복 중심의 패션전문회사로 시스템(SYSTEM)·마인(MINE)·타임(TIME) 등 4개의 여성복 브랜드와 타임 옴므(TIME HOMME)·시스템 옴므(SYSTEM HOMME) 등 2개의 남성복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복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타임을 비롯한 대부분의 브랜드는 20년 이상 된 장수 브랜드다. 그럼에도 한섬은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유행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높은 품질로 여성복 시장에서 우수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말 현재 총차입금은 15억원, 현금성자산은 910억원으로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으로 한섬의 지분 34.64%를 보유 중이다. 나이스신평은 "그룹 내 유통망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섬의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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