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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버스카이의 사업목적은 해외투자 및 투자대행 사업을 비롯해 화장품·콘텐츠·생활가전제품 도소매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웅진에버스카이의 대표이사는 웅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천신 상무가 맡고, 이재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가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다만 아직은 웅진에버스카이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다는 게 웅진그룹의 설명이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중국이나 미국,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국내 화장품, 생활가전을 비롯해 주력사인 웅진씽크빅의 콘텐츠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법인만 설립했을 뿐 아직은 초창기라 아이템을 발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웅진그룹으로서는 2012년 극동건설 부도에서 비롯된 유동성 위기로 웅진씽크빅을 제외하고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웅진케미칼 등 돈 되는 계열사들을 매각한 뒤로 잇따라 새로운 돈벌이에 나서는 모양새다. 웅진그룹은 앞서 미국 화장품 브랜드 ‘더말로지카’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웅진투투럽’을 계열 편입한 바 있다.
웅진에버스카이의 설립으로 웅진그룹 계열사는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교육·출판 업체이자 주력사인 웅진씽크빅,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 골프장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도서물류업체 북센 등 국내 14개사, 해외 2개사 등 16개사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