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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상장]②-1 ‘넘버2’ 박신정 350억 ‘잭팟’

  • 2015.09.18(금) 11:30

스톡옵션 57만여주…행사가 2560원, 現주식가치의 1/25
창업 초기멤버 김동우·김형진 이사도 평가차익 78억원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카지노게임 업체 더블유게임즈(DoubleUGames)가 증시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경영진들이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가람 대표가 주식 자산 4500억원대에 달하는 신흥 IT 부호 반열에 올라서만은 아니다. 임원들 또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통해 수 십억, 수 백원의 차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특히 창업공신이자 김가람 대표에 이어 ‘넘버2’ 박신정 부사장은 350억원이 넘는 ‘잭팟’을 예고하고 있다.  ☞ 더블유게임즈 상장…오너 김가람 4500억 ‘잭팟’ 찜

 

18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총 141만7009주(7월 17일 7300% 무상증자 반영)의 신주발행형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현 발행주식의 11.1%로 행사가격은 1620~3190원이고,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시기는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2017년 5월부터 5년간이다. 

현재 더블유게임즈 임원은 7명으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지분 57.7%·주식 740만주)인 김가람 대표를 제외한 6명은 보유주식이 단 한 주도 없다. 하지만 이들은 108만2782주의 스톡옵션을 보유중이다. 전체 스톡옵션의 4분의 3가량(76.4%)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쥐고 있는 이는 서열 2위의 박신정 부사장이다. 개발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박 부사장은 서경대 컴퓨터과학과 출신으로 김가람 대표가 클라우드 전문업체 이노그리드 사업본부장(2007년 7월~2012년 4월)으로 있을 때 개발책임을 담당했다. 이후 김 대표가 2012년 5월 더블유게임즈를 창업할 당시 함께 한 1등공신이다. 

박 부사장의 스톡옵션은 전체의 40.4%인 57만2566주. 1년여 뒤인 내년 12월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하고, 주당 행가가격은 2560원이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상장공모 절차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표주관회사(한국투자증권·대우증권)이 매긴 더블유게임즈의 주당 평가액은 6만4217원(액면가 500원)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기준으로 공모희망가 범위(밴드)를 주당평가액에 5.0%~20.6%의 할인율을 적용한 5만1000원~6만1000원으로 제시해 놓은 상태다.

박 부사장의 스톡옵션 행사가격이 더블유게임즈 현 주식가치의 25분의 1 밖에 안되는 셈이다. 만일 박 부사장이 스톡옵션을 차익실현할 때 더블유게임즈의 주가가 현 주당평가액 수준이라면 박 부사장은 353억원의 차익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 임원들의 면면을 보면 상품권 할인 유통 및 화장품 유통 상장사인 핫텍 계열의 이노그리드 출신들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김동우 이사(슬롯 개발총괄), 김형진 이사(도시 개발총괄) 등도 마찬가지로 더블유게임즈 창업 초기 멤버다.

스톡옵션은 각각 12만7204주로 2014년 12월 박 부사장과 같은 시기에 받은 것들이다 행사가격과 행사가능기간이 동일하다는 뜻으로 현 주식가치로 따져볼 때 평가차익이 각각 78억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원용준 이사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출신으로 기업공개(IPO)를 위해 스카우트된 임원으로 원 이사의 평가차익 또한 78억원(이하 스톡옵션 12만7386주)에 이른다. 아울러 김기철 이사(마케팅총괄)와 김인극 이사(사업전략총괄)가 각각 39억원(6만4211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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