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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상장…오너 김가람 4500억 ‘잭팟’ 찜

  • 2015.07.22(수) 14:59

창업 3년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작년 순익 279억
지분 58% 소유…현 공모희망가 5만1000~6만1000원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카지노게임 업체 더블유게임즈(DoubleUGames)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11월쯤 계획대로 상장이 이뤄지면 시가총액 1조원대의 게임 대장주로 이름을 올리는 한편 오너 김가람 대표에게는 4500억원에 달하는 ‘잭팟’을 예고하고 있다.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21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012년 2월 설립된 지 3년여만이다. 통상 2개월의 심사 기간을 감안할 때, 적격 판정을 받으면 일반공모를 거쳐 이르면 10월에는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고 있다.

주식 분산 요건 충족을 위한 상장 공모는 현재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모집으로만 427만2450주를 계획하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5만1000~6만1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 수준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된다면 더블유게임즈는 2180억~26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아울러 상장 후 현 공모희망가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될 경우 시가총액 30위권으로 직행한다. 상장후 발행주식은 1710만주 가량으로 밴드 상단 기준으로 주식가치가 1조400억원에 달한다. 게임주 중에서는 엔씨소프트(5조2700억원), NHN엔터테인먼트(1조2600억원), 컴투스(1조4100억원), 웹젠(1조2800억원) 다음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1조100억원)를 앞지른다.

더블유게임즈는  대표 히트작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를 비롯해 더블유빙고(DoubleU Bingo), 더블유솔리테어(DoubleU Solitaire) 등을 개발해 220여 개국, 1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업체다. 카이스트(KAIST) 전자공학과 출신의 김가람 현 대표가 2012년 2월 자본금 8000만원으로 창업한 어퓨굿소프트(2013년 8월 현재 상호로 변경)을 전신(前身)으로 하고 있다.

창업자 김가람 대표는 지분 58.1%를 소유하고 있다. 주식은 올해 5월 유상증자(1164주)와 7월의 27배 무상증자(1264만4111주)를 거쳐 총 745만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의 주식가치가 공모가로 따져 적게는 3800억원, 많게는 4540억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가 ‘잭팟’을 터트려 창업 첫 해 40억600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 453억원에 설립 3년만인 지난해에는 713억원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설립 첫 해부터 각각 8억7000만원, 7억8000만원 흑자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각각 293억원, 2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의 각각 34배, 39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41.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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