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10일간 이어지다 보니 불확실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연휴 전에 주식을 팔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북한 리스크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어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나 최근 크게 오른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와 핸드셋 등 IT주와 금융주 등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 북한 리스크 가장 큰 불확실성
이번 주 토요일부터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오는 29일 주식시장이 마감하면 다음 달 10일에나 시장이 열린다는 얘기다.
열흘간의 긴 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팔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연휴 기간엔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만큼 미리 처분하고 가려는 투자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나 성장주, 코스닥 위주로 차익실현 욕구가 더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연휴엔 이벤트가 적지 않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과 유럽중앙은행의 비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도 있지만 무엇보다 북한 리스크가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은과 트럼프가 서로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 수소탄 실험을 언급하면서 재차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연휴 직후인 다음 달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어서 그 전후로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반도체와 금융주 등 여전히 유망
하지만 일부 업종은 오히려 이 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KB증권은 반도체·핸드셋 그리고 금융주를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KB증권은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실적이 계속 좋을 것으로 보이고, 핸드셋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 증가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주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출구전략과 함께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 초 주가가 이미 한 차례 조정을 받은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
다만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새로운 부동산 대출 규제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신DTI는 내년부터, DSR은 2019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며 "일부에선 신용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오히려 가계부채 관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일부 업종은 오히려 이 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KB증권은 반도체·핸드셋 그리고 금융주를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KB증권은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실적이 계속 좋을 것으로 보이고, 핸드셋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 증가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주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출구전략과 함께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 초 주가가 이미 한 차례 조정을 받은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
다만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새로운 부동산 대출 규제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신DTI는 내년부터, DSR은 2019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며 "일부에선 신용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오히려 가계부채 관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