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거래소 차기 이사장 김성진 전 청장으로 교통정리?

  • 2017.09.27(수) 17:11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자진 철회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한국거래소(KRX) 차기 이사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차 공모 당시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T) 원장이 돌연 후보 지원을 철회하면서 2차 공모에 응모한 김성진 전 청장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김광수 전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지원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전 원장은 1차 공모 후 내정설이 나올 정도로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거래소가 추가 후보 접수에 나서면서 정부가 또 다른 후보를 점찍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와중에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출신인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이사장 공모에 추가로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자연스럽게 김광수 전 원장과 2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성진 전 청장이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후 채 하루도 되지 않아 김광수 전 원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자연스럽게 김 전 청장이 차기 이사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금융권 인사를 두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라인과 대선 캠프 출신간 힘겨루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장 실장 라인으로 분류되던 김광수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캠프 출신인 김성진 전 청장 쪽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 위원회는 오는 10월 11일 서류 심사를 한 후 24일 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