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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자기자본 1조 대형사 대열 합류

  • 2019.02.26(화) 16:44

한화자산운용 1000억 유증 참여로 최대주주
자기자본 1조453억원…업계 14위는 유지해

한화투자증권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로 올라선다. 명실상부한 중대형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신주 액면 미달 발행을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2375원으로 총 4210만5264주, 1000억원 규모다. 오는 7월 9일 납입하고 같은 달 22일 상장하는 일정으로 신주는 1년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된다.

이번 증자에는 100%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며 증자 후 지분율은 19.63%가 된다. 증자가 완료되면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한화첨단소재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바뀌게 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한화투자증권의 주요 주주의 지분율은 한화첨단소재(15.50%), 한화호텔앤드리조트(10.85%) 순이었다.

다음달 26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결의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액면가에 미달하는 신주의 발행에 따라 금융당국과 법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또 한화자산운용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대주주 변경승인과 출자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 진입으로 중대형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 개선과 영업 경쟁력을 강화 등으로 신용등급 상향 기반 마련도 기대된다.

한화자산운용이 대주주가 되면서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 분야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기업금융(IB) 본부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채무보증 및 인수 여력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트레이딩 본부는 상품 운용 확대 및 다변화를, 자산관리(WM) 본부는 신용공여 확대와 본사 협업상품 판매 증가 등 영업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자기자본 업계 순위를 뒤집진 못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지난해 말 현재 별도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1조453억원으로 신영증권(1조871억원)의 뒤를 이어 업계 14위다. 8000억원대인 교보증권(8794억원)과의 격차는 더 벌리게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급변하는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분야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치열한 경쟁 환경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하고 금융계열사 간 지분 관계로 인한 시너지 확대로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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