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여파로 한국 경제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2019 차이나워치 포럼'이 높은 관심 속에 성료했다.
27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강연자와 청중들은 포럼 내용과 형식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업과 금융사의 기획·전략·투자 담당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투자자, 대학생 등 250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3시간 가량 이어진 행사 내내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매년 차이나워치 포럼에 참석한다는 이진구(60대, 무역업) 씨는 "중국 이슈를 이해하는 데 이만한 포럼이 없다"고 말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태용(40대) 씨는 "중국 경제와 관련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투자 흐름을 읽는 데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미중 갈등 속 한국기업의 전략', '미중 갈등 피해 줄일 정책 대안', '중국 경제 위기 가능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각각의 주제를 김시중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 등 이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맡았다.
강연 후에는 안총기 전 외교부2차관의 사회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자들은 청중의 뜨거운 관심을 높게 평가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중국 문제 기저에 깔린 다양한 배경을 소개하고자 많은 설명을 쏟아냈는데 청중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송영관 KDI 연구위원도 "강연 후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고 언급했다.
김시중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은 "기획이 잘 짜여져 강연자와 청중 모두 매우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평소 중국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들을 접하고 이슈 이면에 깔린 배경을 분석하는 등의 끊임없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워치는 2014년 창간 이래 매년 주요 중국 이슈를 뽑아 차이나워치 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차이나워치 포럼은 '미·중 갈등 속 한국기업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산학계 전문가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