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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매출 3년 만에 반등…'신사업 시동거나'

  • 2019.04.12(금) 16:12

작년 매출 2700억원 '소폭 개선'
블록체인 신규사업 추진에 관심

한국거래소(KRX)의 자회사이자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업체인 코스콤이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 모처럼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 주력인 시스템용역 등에서 안정적인 수입이 이어지고 있으나 신규 사업에서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2692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27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3000억원에 육박한 매출(2923억원)을 거둔 이후 2년 연속 뒷걸음질치다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주요 수입원인 용역수입에서 복합정보판매와 기타전산처리를 제외하고 시장전산과 증권시스템, 시황시스템, 증권망회선, 해외용역 등 5개 사업부문 모두 전년보다 늘어났다. 총 용역수입은 2655억원으로 전년 (2638억원)에 비해 개선됐다.

다만 증권업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수입이 전년(55억원)에 비해 10억원 빠진 45억원에 그쳤다. 인건비 항목 등의 비용이 다소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121억원)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71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은 전년(4.49%)보다 2%포인트 가량 내린 2.63%에 그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코스콤은 1977년 9월 한국증권전산이란 사명으로 설립된 이래 증권· 선물유관기관 등의 정보처리 서비스업 및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유지보수하는 IT 솔루션 업체다. 사업 성격이 독점적이다보니 지난 2009년 공공기관에 지정됐다가 2015년에 최대주주인 한국거래소와 함께 풀렸다.
 
오랫동안 금융 분야의 공기업 역할을 맡으면서 보수적 업무 분위기가 짙어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투자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주에 지난 20여년간 단 한번의 영업손실 없이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반 주요 IT기업들과 같은 역동적인 성장세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지난 2017년말에 취임한 정지석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내걸며 신사업 투자를 강조, 투자를 통한 체질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코스콤은 신성장 동력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등을 내걸며 전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전 금융위원회는 19개 혁신금융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로 코스콤이 추진하는 '비상장기업 주주명부 및 거래 활성화 플랫폼'을 선정, 신규 사업 추진에 힘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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