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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미래에셋대우, 에이스의 위력…'빅' 점프

  • 2019.05.14(화) 10:19

순이익 1682억, 4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
트레이딩 손익 껑충, 해외사업 성과 본격화

국내 증권사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가 에이스의 위력을 발휘했다. 증시 개선으로 트레이딩 부문이 큰 폭으로 살아나면서 분기 순이익이 4분기 만에 반등했다. 홍콩을 비롯해 세계 10개국에 진출한 해외법인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세전 순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682억원으로 전분기 277억원보다 무려 6배 증가했다.

이로써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1분기(2007억원)를 정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분기 순이익이 4분기만에 증가세로 방향을 틀었다. 시장 추정치(1430억원)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법인세 비용을 걷어낸 세전 순이익은 2247억원으로 지난 2016년 대우증권과 합병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2162억원)에 비해서도 4% 가량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성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은 작년 하반기 급격히 위축했던 증시 거래대금이 올 들어 확대되면서 트레이딩 손익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1분기 트레이딩 수익은 123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배 불어났다.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이 전분기보다 23% 증가한 74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우호적인 증시 환경에 힘입어 채권운용 및 주식형 자산의 평가이익이 개선됐다. 전체 순영업수익(3828억원)에서 트레이딩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가장 많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829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887억원으로 증시 거래대금 반등에 맞춰 전분기보다 6% 늘었다. 이 외 자산관리(WM) 및 이자손익 부문은 대체로 전분기 수준에서 소폭 오르고 내렸다.

해외법인의 세전순이익은 4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배 가량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미래에셋대우는 홍콩과 미국 등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IB와 트레이딩 등 각국에 맞는 사업을 공략하고 있다.

이 가운데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과 런던, 인도, 미국 LA법인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무려 1846.7% 급증한 292억원을 달성했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가 1700억원에 달하는 분기 순이익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다른 대형 증권사들과 치열한 순이익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순이익 1716억원)을 제외한 키움증권(1587억원)과 메리츠종금증권(1413억원), 신한금융투자(708억원), KB증권(873억원), 하나금융투자(625억원) 등의 성적을 모두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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