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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관료 출신 이사회 뉴페이스 영입

  • 2019.08.20(화) 16:57

변상구 전 기재부 관세정책관 신규 선임
전임 위원과 마찬가지로 경제 관료 출신

KB금융그룹 계열 KB자산운용이 기획재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를 새로운 사내이사 감사위원으로 영입하고 이사회를 재편했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변상구(61) 전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을 임기 1년의 상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기존 김재호 감사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조치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에 처음 선임된 이후 두차례 재선임된 바 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올 3월 김석진(65) 경북대학교 교수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한 바 있다. 아울러 이광준·이인호 사외이사를 재선임(각각 임기 1년)했다.

이에 따라 KB자산운용의 이사회는 조재민·이현승 대표이사와 새로 선임된 변상구 상근감사 및 4명의 사외이사 총 7명으로 재편됐다.

이사회 구성원 면면을 살펴봤을 때 기존 멤버와 마찬가지로 정부 관료의 색채를 띄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KB자산운용의 상임 등기이사직인 감사위원으로 새로 영입된 변 위원은 행시 25회로 옛 재정부 시절 FTA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과 기획재정부의 관세정책관을 거쳤다.

전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 단장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회 이사를 맡았으며 IBK저축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기존 김재호 감사위원도 옛 재무부 재산전매국과 국고국, 이재국을 거쳐 국민경제 자문회의 사무처, 부산지방조달청, 인천지방조달청장,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을 역임한 관료 출신였다.

이번에 재선임된 이광준 사외이사 역시 한국은행 경제홍보실장과 경제통계국장, 금융안정분석국장을 거쳐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역임한 경제 관료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작년말 임기가 만료한 조재민·이현승 각자대표를 재선임하고 해외투자와 상장지수펀드(ETF),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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