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가 이르면 올 하반기 강원도 양양에 들어설 호텔로 상표권 사용료를 받게 된다.
또 다른 계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짓고 있는 서핑족을 타깃으로 한 호텔명에 이들 금융계열사가 공동 소유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란 브랜드를 최초로 달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저축은행 등 한화 금융 계열 5개사는 이달 들어 공동 소유한 'LIFEPLUS' 상표권 제공 업무를 신고했다.
라이프플러스는 이들 회사가 2017년에 '고객의 삶을 더 잘살게 해주는 금융'이라는 슬로건으로 내놓은 공동 브랜드다.
벚꽃 축제 기간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나 가을에 열리는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을 비롯해 한화 금융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이색 금융투자 상품 및 서비스에 라이프플러스가 적용된다.
한화그룹 레저·서비스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강원도에 서핑족을 대상으로 한 호텔을 짓고 있는데 이 호텔에 라이프플러스란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를 공동 소유한 금융 계열사들이 상표권 수익을 나눠 갖게 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 짓고 있는 호텔명이 라이프플러스호텔"이라며 "한화 금융 계열사들이 브랜드 사용료를 배분해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계열사들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뿐 아니라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 발굴을 통해 수익 구조를 입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