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코스피가 3120대로 밀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쳤다.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4%) 오른 3149.05에 상승해 출발했으나 이후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에 마감했다. 직전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82.97에 개장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재개된 공매도 부분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개인 주식 투자자들이 모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 2일 성명서에서 "공매도 의무상환기간을 60일로 통일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기관·외국인간 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무기한 연장이 가능하지만 개인의 경우 60일이라는 차입 기간을 두고 있다.
한투연은 "꼼수를 막기 위해 상환 후 동일 종목에 대해 일정 기간 공매도를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