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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도 증권사 IRP 전쟁 참전…수수료 '제로'

  • 2021.05.24(월) 17:37

모바일 가입 수수료 전액 면제
삼성·미래 등 대형사 이미 시행

신한금융투자가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 면제를 선언하고 증권사 IRP 수수료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수료 혜택을 활용한 증권사들의 IRP 고객 유치전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사진=비즈니스워치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IRP에 가입한 고객들의 계좌 수수료를 오는 25일부터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RP 운용·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은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모두 면제받는다.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바일 가입자도 수수료 면제 대상이다.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입하더라도 지점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자산관리와 상품운용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성진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고자 IRP 수수료 전액 면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직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퇴직연금 중에서도 다양한 상품에 직접투자할 수 있는 증권사의 IRP가 인기를 끌고 있다. IRP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각 증권사들은 수수료 면제 카드를 내세워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에 앞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비대면 가입을 통한 IRP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 KB증권도 다음 달 중순부터 모든 비대면 고객에게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히면서 증권사 간 IRP 유치 전쟁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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