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금융 거래가 가속화하면서 증권사들의 지점 통·폐합이 잇따르는 와중에 미래에셋증권이 그와 반대로 4년 만에 지점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근처에 지점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행정구역상 서울 잠실동의 중심부에 위치한 잠실새내역은 리센츠(5563세대), 엘스(5678세대), 트리지움(3696세대)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이 밀집해 자산가 고객이 많고 인근 로데오거리와 전통시장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이다.
이번에 문을 연 잠실새내역WM은 1대 1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위해 독립된 상담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밝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 고객 증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니즈 확대 등 투자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점포 대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지점 신설은 4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투자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VIP 고객 접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의 경우 점포 신설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봉숙 미래에셋증권 잠실새내역WM 지점장은 "고객 니즈에 맞는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와 토털 금융솔루션 제공으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지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