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현대중공업과 손을 맞잡았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그룹은 10일 현대중공업지주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든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 아산재단 등이 참여하며 펀드의 존속기간은 10년이다.
미래에셋그룹은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서 피투자 기업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 및 유망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담당 심사역들의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다수의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 투자·육성, 추후 인수를 포함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펀드 조성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비대면 헬스케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벤처들이 뛰어난 투자 유치 성과를 내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미래에셋그룹과 현대중공업지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 모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의 벤처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한편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