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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이상무' 카카오게임즈, 분기 최대 실적

  • 2020.11.04(수) 10:25

[어닝 20·3Q]영업익 212억, 사상 최대
매출 1500억 돌파, 모바일이 성장 견인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 계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첫 실적발표에서 성장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혹은 세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디언테일즈'의 흥행 효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보다 약 두 배나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야심작이자 향후 성패를 가를 '엘리온'의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만전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7.7%, 전분기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54.2%, 전분기 대비 41.3% 늘었다. 순이익은 각각 697.4%, 59.9%로 껑충 뛰었다. 

모바일 게임 성장세 견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1% 증가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PC게임 부문은 13.3% 늘어난 439억원, 기타 부문은 13.7% 증가한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모바일 게임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가디언테일즈가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가디언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한 첫 모바일 게임이다.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수 550만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자동 전투 없이 수동 조작에 대한 재미와 기존 역할수행게임(RPG)과 차별화된 게임성 등을 통해 출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대만과 홍콩에서 마켓 순위 3위로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글로벌 성장성을 확인했다"면서 "가디언의 주요 타깃 시장이었던 북미보다 대만과 동남아 지역에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PC방 영업 중지로 국내 매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해외 성과가 유지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골프 수요 증가로 프렌즈 스크린 등 자회사 카카오VX의 사업 호조로 기타 매출도 증가했다. 

"엘리온, 쾌적한 게임 환경 제공"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다음 달 출시할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엘리온은 국내에서는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를 처음 적용하는 게임이다. 게이머가 처음 게임에 접속할 때 9900원을 지불하고 이후에는 무료로 이용하면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다. 바이 투 플레이와 부분 유료화가 결합한 방식이다.

>> 관련 기사 : 카겜-크래프톤 명운 달린 '엘리온' 12월 출격

카카오게임즈 측은 "바이 투 플레이 방식을 채택한 건 진성 유저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라며 "게임 출시 후 진성 유저들이 게임을 이탈하는 요인은 초기 접속 불안, 어뷰징, 급증하는 고객서비스(CS)로 인한 불만 등으로 부정적 바이럴이 양상되면서 출시 이후 트래픽이 감소하는 경향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 모객 어려움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국내 PC방에서는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면서 "최근 모바일 게임에 게이머들이 결제하는 패턴을 보면 9900원의 가격은 진성 유저들에겐 큰 장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로스 플랫폼, 항상 염두"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게임 전략 방향성도 밝혔다. 회사 측은 게임 역사는 콘솔에서 시작해 PC 온라인, 모바일로 이어지고 이후에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은 두 곳 이상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의미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출시하는 모든 게임은 항상 다양한 플랫폼을 염두에 두지만 아직 크로스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시장 상황이 준비가 안 됐다고 본다"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한 번에 여러 플랫폼을 오픈하거나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게임은 아직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면서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응하고 사용자 베이스가 있다면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 자금을 IP(지식재산권) 확보와 신사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개발력 강화를 포함한 IP 확보에 공모 자금을 활용하고 일상생활과 게임 영역이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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