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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계속된다”..내년 3% 상승 전망

  • 2013.11.06(수) 13:33

‘내년 전국 전셋값 3% 상승, 수도권 매맷값 1% 상승’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6일 ‘201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건산연은 내년에 전국 전세가격이 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4%)보다는 소폭 둔화되겠지만 전세시장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가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데다 월세이동이 가속화하고 가계부채 부담도 여전해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은 1% 오르는 반면 지방은 1% 하락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위원은 “수도권은 공급이 줄어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은 공급과잉 부담과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져 고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올해(90.6조)보다 3.6% 증가한 93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수주는 정부 SOC 예산 감소에 따라 올해보다 2.0% 감소한 34조7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민간수주는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7.2% 증가한 59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 수주가 다소 늘어난다 해도 이는 올해 극심한 수주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이라며 “건설투자 증가율도 0.2%에 그쳐 건설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분양물량은 지방시장 둔화 여파로 올해 26만가구보다 1만 가구 줄어든 25만가구로 전망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도 공공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2만가구 감소한 41만가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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