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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해외 매출 ‘쑥쑥’ 커진다

  • 2014.02.21(금) 12:58

한화건설의 해외 매출 규모가 쑥쑥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1조800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56% 성장했다.

 

해외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해외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누적 수주액은 15조원(14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는 지난 2012년 수주한 9조원(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효자 노릇을 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광업회사(Ma'aden) 등이 발주한 9억3500만달러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수주가 늘면서 해외 매출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는 전체 매출 4조원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44%(1조8000억원)를 차지했다. 한화건설은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필리핀 등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진출국과 인접국으로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여천NCC, 한화케미칼 등 국내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신도시 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건설의 해외 성과는 2007년 본격 가동된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2007년 태국 방콕에서 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를 열고 ▲해외사업 추진 프로세스 재구축 ▲해외조직 관리체계 재정비 ▲해외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담은 해외사업 진출 6대 실행 테마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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