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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SH공사 사장 "외부인재 수혈로 체질 바꾸겠다"

  • 2014.12.15(월) 16:47

처장급(1급) 4자리 개방형 공모로 선발

SH공사가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인재 수혈에 나선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15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급 자리 16개 중 4개를 개방형 공모를 통해 뽑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공모직 대상은 ▲전략홍보처장 ▲주거복지처장 ▲재생기획처장 ▲도시연구소장 등이다. 또 1급은 아니지만 주거복지센터장(주거복지 전문가) 역시 개방형 공모를 통해 임명키로 했다. 변 사장이 SH공사 사업의 양대 축으로 삼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의 책임자를 외부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공사 출범 이후 1급 자리에 외부전문가를 영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개방형 공모직이지만 내부 직원들에게도 지원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변 사장은 "내부인사든 외부인사든 상관 없이 직무계획서 등 소정 양식을 제출하면 정해진 심사 절차를 거쳐 임명하게 될 것"이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에 노동조합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연구소장직이나 전략홍보처장직은 외부 전문가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주거복지처장이나 재생기획처장 같은 자리는 내부 인사로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SH공사는 또한 기존 8개 권역에서 운영되던 ‘주거복지센터’를 11개 권역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다가구임대 시프트 등 공사가 관리해야할 임대주택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SH공사는 전문직 비중을 점차로 높여나가는 등 SH공사의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에 맞춰 공사에 ‘재생기획처’와 ‘주거재생처’를 신설하는 데 여기에 도시재생에 전문성을 가진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직원들을 우선 배치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변 사장은 “금융·마케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팀장·차장급도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인사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SH공사가 새로운 주거복지의 모델을 만들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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