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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4가 써밋타워 SK텔레콤에 매각

  • 2018.05.15(화) 09:56

우선협상자 선정, 9000억원 수준 매각 전망
대우건설 PF리스크 해소·배당이익도 기대

서울 도심권 대형 오피스인 써밋타워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SK텔레콤이 선정됐다.

15일 대우건설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써밋타워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 CBRE코리아 컨소시엄은 써밋타워 매각 우섭협상자로 SK텔레콤-코람코 자산신탁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써밋타워는 을지로 4가에 위치한 연면적 4만4000평 규모의 오피스다. 시행사인 한호건설과 대우건설이 2007년 공동 출자해 추진 중인 장기 개발사업이다.

 

추정 거래가격은 9000억원수준으로 평당 20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최근 도심 오피스 공실율 증가와 위치적 열위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매각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규모 보증 제공 등 장기간 사업 리스크를 떠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PF 리스크 해소뿐 아니라 출자 지분에 대한 배당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최근 도심 오피스 공실율 증가 및 임차인 확보가 어려워 대우건설에서 본사로 사용할 60%를 제외한 나머지 면적에 대한 공실율 해소가 매각 성공의 주된 관심사였다.


SK텔레콤 매각 후 SK텔레콤 본사 조직 일부와 관계사들을 통합해 제2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통합 사옥 수요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써밋타워 입찰은 SK텔레콤-코람코 자산신탁 컨소시엄 외에도 KT AMC-BC카드 컨소시엄,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전략적투자자 간의 치열한 물밑 경쟁도 벌어졌다.

 

써밋타워 매각을 계기로 서울 도심의 대규모 재개발 상업지역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한호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세운 구역 내 추가 사업에 대한 계획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세운6구역내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는 대형 주상복합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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