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14개 지구에서 총 7987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 선정을 시작한다.
LH는 지난달 29일 모집 공고한 행복주택에 대한 청약접수를 12일부터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지역은 서울 공릉 등 수도권 6곳 3674가구와 대전 봉산을 비롯한 지방 8곳 4313가구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주민 공동시설이 구비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임대보증금은 최저 1156만원에서 최대 7692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임대료는 5만8000원에서 30만1000원선이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일정 한도 내에서 상호전환이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시중 은행에서 신청인 소득과 신용도 등에 따라 저리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격은 소득활동여부와 상관없이 만 19~39세 청년, 혼인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는 일정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자에 한한다. 이들은 지역제한 없이 전 지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LH 청약센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단지별 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와 마이홈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