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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공공택지 민영주택 등도 사전청약 추진"

  • 2021.07.28(수) 09:39

2·4대책 공급물량 등 사전청약 확대
과천청사 대체지‧태릉CC 등 내달 계획확정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대국민담화에서 2.4대책을 통한 주택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사전청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주택 중 LH 분양 물량 뿐 아니라 민영주택 물량도 사전청약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안이다.

노형욱 장관은 주택시장 근본적 안정을 위해 충분한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필요한 시기에 선호하는 입지, 좋은 집이 공급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추격 매수 등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주택시장 하향 안정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전청약 확대 시행을 새로운 카드로 꺼내 들었다. 이날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사전청약을 통해 시장안정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그림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2.4대책 공급물량도 사전청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사진=국토교토부

노형욱 장관은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가 오늘(28일)부터 시작된다"며 "6만200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은 수도권 연평균 분양물량의 35%에 달하는 만큼 시장 안정의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LH 분양에만 적용중인 사전 청약을 공공택지 민영주택과 3080 도심공급 물량(2.4대책) 등에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층의 매수 수요가 좋은 입지에 저렴하게 공급될 신규 주택 청약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책 추진 배경에는 2.4대책 사업 후보지들의 주민동의가 빠르게 이뤄지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4대책 발표 후 5개월여 만에 도심복합과 공공정비, 주거재생 혁신지구 등 12만6000가구 규모의 도심 후보지를 발굴했다.

사업 참여에 대한 주민 호응이 커지면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52곳 중 31곳은 예정지구 지정요건을 갖춰 직주 근접성이 좋은 도심에서 대단위 아파트 공급이 신속히 가시화되도록 11월부터 본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앞서 발표한 공공택지 지구의 공급계획도 서둘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형욱 장관은 "3기 신도시 등 이미 발표한 공공택지 지구는 연말까지 총 24만가구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하고 아직 발표하지 못한 13만가구의 잔여 택지도 8월 중 구체적인 입지와 물량을 공개할 것"이라며 "과천청사 대체지와 태릉골프장 등도 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연내 지구지정 등 인허가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일선에서 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주택 공급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노형욱 장관은 "정부의 공급정책이 추진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국 56만가구, 수도권 31만가구와 서울 10만가구의 주택이 매년 공급된다"며 "수도권 31만가구는 압도적 물량으로 시장과열을 진정시킨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총 건설물량 29만 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앞으로 수도권에 1기 신도시 10곳 이상이 새로 건설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 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 여러분의 내 집 마련 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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