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이하 평촌 비즈밸리)는 옛 '안양LG연구소' 부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에 공장과 지원시설이 조성된다. 시행사는 KT&G이며, DL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 부지는 2019년 KT&G가 부동산 사업을 위해 LG전자 등으로부터 1430억여원에 사들였다. 지식산업센터 북동쪽으로는 DL건설이 짓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45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가 들어선다.
평촌 비즈밸리는 입주 기업의 업종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업무 편의와 효율성을 감안해 공간구성을 할 수 있도록 가변형 호실 설계를 적용했다. 기본 제공 전용면적은 △49㎡ △52㎡ △56㎡로 각 호실을 연결해 쓸 수 있다. 일부 저층 호실은 최고 5.7m의 층고로 개방감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6~10층을 기준으로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9㎡ 3억9000만원 △52㎡ 4억원 △56㎡ 4억1000만원 수준이다.
제조업 특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A동 2~6층에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1층에는 19개실의 근린생활시설을 입주시켜 생활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옥상에는 태양광 시스템을 적용해 공용부 사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평촌 비즈밸리는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1·4호선을 비롯해 향후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금정역이 도보 17분 안팎(네이버지도 기준) 거리다. 복선전철이 예정된 인덕원~동탄 호계역(가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
금정역에서는 1호선을 이용해 수원·평택지제·평택역 등과 가산디지털단지·구로·용산·서울·시청역 등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4호선을 통해서는 안산역을 비롯해 정부과천청사, 사당, 충무로역 등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 이동이 쉽다.
GTX-C노선은 지난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노선 개통 시 양재역까지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예정된 GTX-A, B노선 개통 시 해당 환승역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게 건설사 측 설명이다.
흥안대로, 경수대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은 물론 인접한 수원, 의왕, 광명시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물류비와 운송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주변에 지식산업센터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가까이에 LS일렉트릭, LS엠트론, LS글로벌 등 다수의 LS그룹 계열사와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 평촌스마트스퀘어,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해 해당 지역 연계기업의 입주나 기업 종사자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경시설을 갖춘 옥상공원을 비롯해 테라스 등 휴식공간이 제공되며, 1층 로비와 라운지를 비롯해 북카페, 공용회의실, 체력단련장 등 각종 커퓨니티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은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견본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12길 25에 마련된 공간에서 볼수 있다. 분양 홍보관(예약제)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22 호계 데시앙플렉스 2층 213호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