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내달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만에 내놓은 새 브랜드 '에피트'를 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과 주택형별로 △68㎡A 149가구 △68㎡B 124가구 △84㎡A 366가구 △84㎡B 471가구 △101㎡ 165가구로 구성된다. 전체의 70%가량이 수요가 높은 84㎡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로,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입지를 가진 점이 특징이다.
아파트가 들어설 처인구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원삼면에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되며, 2026년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이들 주변 지역과 연결할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경강선을 경기 광주까지 잇는 경강선 연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480조원 생산유발효과와 192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기흥역에서는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 이동과 29일 개통하는 구성역을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으로도 갈아탈 수 있다.
용인나들목(IC)을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나들목(IC)이 가깝다.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 예정이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삼계공원 등이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도 인근에 있다. 둔전초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포곡고·고림고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단지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인근에 있는 만큼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7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