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졸업생 등이 항공기 조류 충돌, 기재 취급 실수 등 항공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인을 찾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9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2025 항공안전·보안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항공 인재 등 국민과 함께 항공안전·보안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이날 위촉된 항공안전·보안 서포터즈는 항공대학교·한서대학교 등 국내 8개 대학의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과 졸업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항공기 사고위험 요인, 항공기 테러와 같은 보안위협을 발굴해 신고 홈페이지에 보고한다.
또 매달 항공안전 자율보고제도와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도 제작한다.

TS는 서포터즈가 현장 기반의 위해요인을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관제시설과 항공사 운항통제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연말에는 이들이 보고한 위해요인 및 콘텐츠에 대한 기획력과 홍보 전파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활동자를 선발하고 위험사례를 항공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항공안전 자율보고제도와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 활성화 및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 참여를 늘릴 것이라는 게 TS의 기대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항공안전부터 보안까지 아우르는 서포터즈의 활동은 안전한 항공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항공 안전·보안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