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공짜로 세무상담 받는 법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마음씨 고운 세무사들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바로 무료 세무상담을 해주는 '마을세무사'라는 세무사들인데요. 전국에 무려 1100여명(6월말 현재 1132명)이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입니다. 전국에 세무사가 1만1000명 정도 되니까 10%나 무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죠.

마을세무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세금 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주는 일종의 재능기부자들입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과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본업을 하면서 짬을 내어서 무료봉사를 하는 것이죠. 납세자들은 무료세무상담의 기회를 얻고, 세무사들은 봉사의 기쁨도 누리면서 세무사로서 이름을 알리는 계기도 됩니다.

거주지역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됩니다.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에는 별도의 무료세무상담 코너를 두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거의 실시간으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한국세무사회관을 직접 찾아와서 방문상담을 할 수도 있는데요. 방문상담은 예약을 통해서만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재능기부를 하는 세무사라도 본업을 버리고 종일 상주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분도 먹고살아야죠.

 

실제 마을세무사제도의 취지도 영세납세자들의 세금 문제를 비용부담 없이 해결해주겠다는 데서 출발했거든요.

갑작스러운 세금 문제로 세무사를 찾을까 말까 고민 중이신가요? 당장 주변에 있는 착한 세무사들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