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 W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관련 상품군을 크게 확대하고 올리브영 앱 내 여성 건강 관리 서비스도 강화해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여성들을 위해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를 의미하는 'W케어' 상품군을 육성하고 있다.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월경에 필수적인 'W밸런스', 여성청결제와 속옷에 뿌리는 이너퍼퓸 등 Y존 관리를 돕는 'W클렌징', 심리스 속옷이나 여성용 트렁크같이 편안한 속옷류를 포함한 'W웨어'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 수도 확대하고 있다. W케어 도입 첫 해인 2022년 3700여 개에 불과했던 W케어 상품은 현재 약 1만8000개로 늘었다. W케어 내 세부 카테고리도 확장했다. 예를 들어 생리대는 월경 일자나 활동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패드형 외에도 입는 생리대, 생리컵, 탐폰 등으로 세분화했다. 속옷 카테고리에는 홈웨어, 스포츠웨어뿐만 아니라 속옷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니플패치도 추가됐다.

상품을 체험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테스터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올리브영N성수'의 '웰니스 에딧존'은 다양한 브랜드의 홈웨어와 스포츠웨어 등을 살펴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은 여성들이 손쉽게 전문적인 W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체 앱 내 여성 건강 관리 서비스 'W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협업해 개발한 스마트 예측 주기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월경 주기를 예측해 알려준다.
전문의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고민 상담 서비스 'W솔루션'도 있다. 여성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선정, 산부인과 전문의가 답변을 달아준다. 또한 여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맞춤형 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W케어의 목표는 여성들이 월경기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W케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질 유산균, 여성 비타민, 여성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는 이노시톨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