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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GA 피플라이프 인수…2.5만 설계사 조직 구축

  • 2023.01.02(월) 15:19

디지털 플랫폼 기반 GA 경쟁력 강화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해 설계사 2만5000여명을 갖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화생명은 2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피플라이프의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주식매매계약(SPA)을 거쳐 2개월만에 거래를 종결하면서 피플라이프는 완전한 한화생명 계열의 GA가 됐다.

2003년 설립된 피플라이프는 2021년 기준 연 매출 303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업계 6위권의 대형 GA다. 인수금액은 2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이번 인수를 통해 GA 3개사를 거느리게 됨으로써 한화생명은 2만5000여명의 강력한 대면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77년 업력 기반의 다양한 교육플랫폼 및 상품군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GA업계 확장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과감히 패러다임을 전환해 △보험 △투자 △세무 △법무 등 토탈 라이프 솔루션(Total Life Solution)을 제공하는 초우량 GA로 도약할 방침이다. 

인수 후 피플라이프 대표이사로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한화그룹 가족으로 새출발하는 피플라이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사내 메일로 공유했다. 대표 임직원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영업관리자들과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당분간 '투 컴퍼니(Two Company) 전략'을 유지하면서 피플라이프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는 설계사 몇명, 월 몇억 등 단순히 규모의 확대가 아니다"라며 "고객과 설계사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GA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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