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업계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종합금융플랫폼 전환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과 규제 합리화, 신기술금융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여신금융업권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 협회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에서 뉴욕주 변호사를 취득했다.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글로벌·보험 부문과 디지털·IT 부문을 총괄했다. ▷관련기사: 차기 여신협회장에 'KB 전략통' 이동철 부회장(6월4일).
이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연속"이라면서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여신금융업권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드사는 단순한 결제회사를 넘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포용금융을 확대하며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빅테크 등과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리스·할부금융업권 성장동력을 위해선 △렌탈한도 규제 합리적 완화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기술조합 투자목적회사 설립, 글로벌펀드 결성 운용 등 신기술금융업권의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 임직원에게는 업권 발전을 위해 회원사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 자세를 갖출 것을 당부하고, 디지털·AI 활용 능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협회장은 "협회의 존재 이유가 회원사에 있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회원사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우리 업권이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면 도태될 것이나 혁신을 준비하고 변화에 대응한다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14대 협회장으로서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