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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기배당 나선 SKT, "배당총액, 전년 수준 유지"

  • 2021.07.23(금) 11:39

1주당 2500원, 총액 1779억
정책변경 이후 곧바로 적용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한 SK텔레콤이 정책 변경 이후 처음으로 배당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전날(22일) 비대면 방식의 이사회를 열고 1주당 2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배당 총액은 177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7151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일은 '내달 11일 이내'로 결정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방어와 주가 안정을 위해 분기 배당제를 도입했다. 분기배당을 통해 중간지주회사 전환으로 신설할 통신 사업회사의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의도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하고 그해부터 지난해까지 중간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분기배당제가 도입되면서 17년만에 배당제를 바꾼 것이다.

배당금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주당 1만원(중간배당 1000원 포함)을 꾸준히 유지했다. 총액으로는 7000억원대의 규모다. 

SK텔레콤은 올해 배당총액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 초 정기 주총에서 분기배당과 관련한 주주들 질문에 "지금보다 배당이 적어진다는 우려를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결산 시기에 보면 배당총액이 전년보다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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