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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제2의 옵티머스 사태' 사전에 막는다

  • 2021.05.21(금) 16:16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6월 말 출시
펀드의 투명한 관리로 사모펀드 활성화 기대

한국예탁결제원이 '제 2의 옵티머스·라임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비시장성 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을 다음 달 선보인다. 

비시장성 자산을 더 투명하게 관리해 '수탁거부' 등으로 침체된 사모펀드 활성화를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설명회와 시연회를 진행했다.

비시장성 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은 펀드 내 편입된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공모펀드나 주식시장에 상장된 증권 등 시장성 자산을 주로 관리하는 '펀드넷(Fundnet)'을 비시장성 자산에도 적용하는 게 골자다. 

비시장성 자산이란 비상장·비예탁 증권 등 장외주식이나 사모사채, 부동산, 장외파생상품, 해외자산 등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거나 예탁할 수 없는 자산을 말한다.

비시장성 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은 크게 '투자 대상 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펀드 자산 잔고 대사 지원시스템' 등 2개로 나뉜다.

먼저 예탁원은 투자 대상 자산 표준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분류 체계를 마련했다. 비시장성 자산은 증권 90종, 파생상품 56종, 금융상품 30종, 특별 자산 56종, 부동산 12종으로 구성됐다.

자산운용사가 각 자산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면 예탁원에서는 위 분류 체계에 따라 자산 코드와 자산명을 부여한다. 운용사가 입력한 자산 정보를 신탁 업체가 확인하고 승인하면 해당 정보는 시스템에 최종 등록된다.

펀드 자산 잔고 대사 지원시스템은 운용사와 신탁업체 간 쌍방 참여로 이뤄진다. 운용사와 신탁업체가 각각 펀드별 보유 자산에 대한 잔고 내역을 시스템에 전송하면 양측의 잔고대사가 서로 일치하는지 예탁원에서 확인하는 식이다. 잔고 매칭 결과는 운용사와 신탁업체에 통보되며 잔고내역이 불일치할 경우 운용사는 이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 

예탁원은 이번 비시장성 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 개발에 따라 사모펀드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창 예탁원 사모펀드 투명성 강화 추진단장은 "사모펀드가 대체자산으로 분류되는 비시장성 자산에 주로 투자하다 보니 투명한 관리가 쉽지 않고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이에 수탁회사의 부담이 커져 사모펀드와 같은 모험자본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시장성 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을 통해 사모펀드 자산의 투명한 관리를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사모펀드의 시장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플랫폼은 자산운용사와 신탁업체 등 153개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공식 출범일은 6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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