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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K-증시…연초 주목할 이벤트는?

  • 2022.01.02(일) 13:03

[주간개미소식지]
오는 5일부터 CES2022 개최…모빌리티 등 주목
SK쉴더스 상장 절차 돌입…내년 6월 상장 전망

2022년 새해가 시작됐다. 연초에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2'다. 내노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 전시회는 미래 기술을 가늠하고 향후 투자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는 자리다.

작년 역대급 호황을 누렸던 공모시장의 열기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몸값 4조원대가 거론되는 SK쉴더스(옛 ADT캡스)가 새해 첫 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개장과 함께 빅 이벤트 개최     

새해 증권·파생상품 시장은 오는 3일 10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코스피는 결국 3000선을 유지하지 못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천스닥' 고지를 지켜냈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IT·가전 융합 전시회인 'CES 2022'가 열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참가를 확정한 기업 수는 2200여개사다. 지난해 1960개사보다는 다소 증가했지만 2020년 4500개사 대비로는 50%이상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전자, 포스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이 참가한다. 기대를 모았던 구글, 메타(구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오프라인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식품 기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우주 기술, 3D 프린팅,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같은 주요 세부 키워드도 추가됐다.  

이 가운데서도 드론과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 주행 및 항해, 배송, 물류 등 여러 산업군에 접목 가능한 기술이 선보이며 향후 상용화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22는 드론과 로보틱스의 비중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며 "다양한 적용처들에 커스터마이징된 제품들의 전시가 예고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미·외국인 합동 매수세…기관은 팔자

지난해 마지막 주에는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함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각각 570억원, 66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1940억원 가량의 주식을 처분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기아, 포스코 등에 850억원, 810억원, 56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1340억원), LG화학(870억원), LG디스플레이(660억원) 등을 구매 리스트 최상단에 올렸다.

반면 기관은 SK텔레콤, 삼성증권, LG화학 주식을 750억원, 710억원, 700억원 가량 정리했다. 기관중에서 가장 큰 매도세(5510억원)를 나타냈던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권에서는 삼성전자, 기아,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700억원, 340억원, 270억원씩 순매도했다.

공모시장 열기 임인년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초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합류로 초호황을 누린 공모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가치만 4조원으로 전망되는 SK쉴더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3월 SK텔레콤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가 합병하면서 출범한 SK쉴더스가 이달 첫주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통상 상장 예비심사가 2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오는 3월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를 토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가 산출, 수요예측, 일반 공모 청약 등을 거쳐 6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ADT캡스는 에스원에 이어 보안 업계 2위였던 회사다. 지난 2018년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로부터 ADT캡스 지분 100%를 1조원 대에 인수했다. 지분율은 SK스퀘어가 62.6%,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 37.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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