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급등에도 증권주가 큰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로의 수급쏠림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하반기 쏠림현상이 완화될 때 증권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증권업종 분석 리포트에서 "KRX증권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괴리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수급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00조원이 넘는 올 5월 일평균거래대금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하지만 시장 전반으로 거래량이 확산하지 못하면서 코스피는 오르지만 증권지수는 약세인 상황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6일 7000포인트를 넘어 5월말에는 8000포인트까지 돌파했지만, KRX증권 지수는 지난달 6일 3362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해 월말에는 8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우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업황이 좋기 때문에 이런 반도체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증권주 역시 코스피 대비 괴리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반도체 이익증가율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쏠림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타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 과정 속에서 높아진 지수레벨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가 확실한 증권 업종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및 코스닥 합산 일평균거래대금 전망치도 기존 53조4000억원에서 73조2000억원으로 높이고, 2027년 일평균거래대금도 45조6000억원에서 64조4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 연구원은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반도체 실적이 여전히 견고하며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로 투자자별 회전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호한 증시 거래대금 환경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향호한 브로커리지 손익 시현이 예상되고,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우주기업 IPO 관련 평가이익도 2분기에 1조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