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건설부문(금호건설)은 딱딱한 현장 분위기를 벗어내기 위해 지역 캐릭터와 로고를 현장 방진망 디자인에 활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전북 익산시 신동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익산시의 상징 캐릭터와 로고를 활용한 방진망을 설치했다. 방진망은 건설공사시 먼지가 외부로 날리는 것을 차단하기위해 주로 단색이나 회사 홍보를 위한 CI, BI로 꾸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사가 방진망을 자기 회사 홍보용으로만 활용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친밀도를 높이는 게 '어울림'의 진정한 뜻"이라며 "주민들의 호응도 좋아 국내외 건축 현장으로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역 캐릭터 방진망이 설치된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모든 주택이 1순위 청약 마감했으며 계약도 마무리됐다. 내년 7월 완공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전북 익산 신동 재건축 현장에 설치한 방진망(사진: 금호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