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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조완석 사장 "V자 반등 확신"

  • 2025.01.02(목) 17:17

[신년사]"아테라 브랜드 새 출발 알렸다"
"유연한 사고로 변화와 혁신의 주체 돼야"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우리 금호건설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나무"라며 "변화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기본과 원칙을 충실하게 지켜 더욱 깊은 뿌리를 내리고, 이 바람을 위기가 아닌 기회의 자양분으로 삼는다면 더욱 강하고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사고의 전환, 혁신의 시작'을 제시했다.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보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변화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회사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해 온 금호건설은 올해 'V자 반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사업장을 선별해 수주하고, 진행 중인 사업도 단계별 원가관리 방안 및 분석을 철저히 실천해 나간다. 현장별 채권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도 준수해 현금흐름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매는 다 맞았다…금호건설 "적자전환 후 반등 의지"(2024년 11월14일)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사진=금호건설

다음은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의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2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각자의 위치에서 한마음으로 업무에 매진해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작년은 원자재 가격에 따른 공사비 상승, 민원에 의한 공사 지연, 민관합동 사업의 계약 해지 리스크 등으로 발생한 손실을 ‘선제적’,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한 해였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도전의 첫걸음이었으며, 이후 철저한 사업관리로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V’자 반등을 이어가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의 철학을 담아 열정적으로 만든 신규 브랜드 ‘ARTERA’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함으로써 금호건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임직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5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무역 갈등 심화,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정치 혼란으로 사회적인 불안정도 지속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반복되는 위기에 더 이상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보다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우리 금호건설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나무입니다. 변화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기본과 원칙을 충실하게 지켜 더욱 깊은 뿌리를 내리고, 이 바람을 위기가 아닌 기회의 자양분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더욱 강하고 큰 나무로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변화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회사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시작을 위해 2025년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 ‘예전은 맞았지만, 지금은 다르다’라는 유연한 사고로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에 올해 경영방침을 『사고의 전환, 혁신의 시작』으로 정하였으며, 임직원 모두와 함께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와 실천을 통하여 실적개선을 통한 신뢰 회복, 유동성 개선, 기업문화 개선, ‘중대재해 Zero’ 유지라는 공동목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개선을 통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우리는 오직 실적으로만 회사의 잠재력과 미래가치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며 우리의 미래를 증명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주와 원가관리의 방향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수주는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사업장을 선별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내실의 성장이 중요하기에 수주 추진 단계부터 철저한 원가분석과 견적을 통한 수익성 분석 그리고 사업리스크 분석 등 리스크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단계별 원가관리 방안 및 분석을 철저히 실천해 나가고,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계변경은 적시에 원가를 검증하고, 검토된 원가는 공사단계에서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유동성을 개선하겠습니다. 기업생존의 열쇠는 바로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이 확보돼야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맞닥뜨려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방어막을 구축할 수 있고, 미래를 위한 투자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현장별 채권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도 철저히 준수하여 현금흐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여 및 투자는 시장환경에 맞춰 회수 한도 내 집행이라는 자금 운용의 원칙을 지키고, 효율성도 강화하여 재무 안정성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합니다.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는 소통을 확대하여, 지금까지 각자의 역할에만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자유롭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구성원들 간의 공감은 지속적인 혁신의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모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혁신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결국 조직 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협업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안전관리로 ʻ중대재해 Zero’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은 건설회사의 최우선 가치이며, 안전관리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필수조건입니다.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안전관리는 단순히 사고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전관리에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근로자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안전한 작업환경 속에서 실무·실용·실현가능한 안전보건 문화를 조성하여 ʻ중대재해 Zero’를 달성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ʻ사고의 전환, 혁신의 시작’을 열어가는 2025년은 우리 금호건설이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낸 저력이 있습니다. 이 저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며 함께 변화의 주체가 되어 혁신을 이끌어 나갑시다. 

ʻ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한 가지 이유는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꾸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직원 모두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하나로 뭉쳐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One-Team으로서 새로운 도약과 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새로운 각오로 올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 봅시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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