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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찾은 GS건설 허윤홍, 새 먹거리는 '전력망'

  • 2026.02.09(월) 16:11

2021년 도로 공사로 호주 시장 첫 진출
재생에너지 생산 늘어…송전망 구축 기회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새로운 사업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직접 호주로 날아갔다. GS건설은 허 대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호주에 방문해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 및 컨소시엄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 면담 등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GS건설은 2021년 호주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빅토리아주의 주도인 멜버른에서 사업비가 10조1000원에 달하는 NEL(North East Link) PPP(민관합작투자사업) 도로공사에 참여하면서다. GS건설의 계약금액은 2조7785억원이다.

GS건설 허윤홍 대표(사진 오른쪽)가 호주 SRL 현장을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며 공사진행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GS건설

이어 2024년에는 총 공사비가 1조6000억원인 SRL 동측(Suburban Rail Loop East)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 멜버른 교외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쌍굴)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의 지분은 33.5%다.

GS건설은 이러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전력망(Grid) 기반시설 구축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호주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가 늘면서 대규모 송전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맞춰 허 대표는 GS건설이 호주 현지사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대형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에 나섰다. 입찰에 함께 참여할 컨소시엄사인 호주 전력전문기업 CEO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허 대표는 호주 현지 전문 건설사와 IPA(Infrastructure Partnerships Australia) CEO를 만나 호주 인프라 산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했다. IPA는 호주 인프라 관련 연구와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이다.

아울러 허 대표는 SRL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기본을 더욱 단단히 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GS건설 허윤홍 3년째 '현장시무식'…올해는 항만 공사(1월6일)

GS건설 관계자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함과 동시에 그간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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