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3개국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에서 천연가스 플랜트 설계 수행을 예고하면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 카작가스(JSC NC QazaqGaz)로부터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LOA는 발주처가 낙찰자 선정 및 계약 의향을 통지하는 단계로 이후 본계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해당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연내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Astana)에서 서쪽으로 약 1260㎞ 떨어진 '카라차가낙 복합단지(Karachaganak Processing Complex)' 내에 연간 50㎥ 규모의 원료가스를 처리하는 시설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천연가스에 포함된 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산업설비를 짓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 및 자재 구매만을 수행한다. 시공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EPC(설계·구매·시공) 기업 시침(SICIM)의 현지 법인이 컨소시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중앙아시아 3개국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옛 소련권 국가들의 협력체인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세계 6번째 GTL(Gas-to-Liquid) 플랜트를 준공한 경험이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와 '에탄크래커 및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관련기사: 중앙아시아 건설韓流, 현대엔지니어링이 '앞장'(2016년8월29일)▷관련기사: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서 창사이래 최대 프로젝트 수주(2014년11월27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화공플랜트에 처음 진출하면서 중앙아시아 주요 3개국 모두에서 기술력 기반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수주액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본계약 체결 단계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