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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産' 에일 맥주, 호주·홍콩 입맛 잡겠다

  • 2014.11.18(화) 11:01

하이트진로 에일맥주 국내 첫 수출
"향후 에일 본고장 영국 미국도 공략"

한국산 에일 맥주가 해외로 진출한다. 첫 기착지는 맥주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주와 홍콩이다.

하이트진로는 에일맥주 ‘퀸즈에일(Queen’s Ale)’ 5만5000병(330㎖ 병 기준)을 홍콩과 호주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에일맥주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출을 통해 호주에 퀸즈에일 블론드와 엑스트라비터 330㎖병 제품을 판매한다. 홍콩에는 블론드 타입 355㎖ 캔 제품을 내놨다. 첫 수출물량은 호주에 4만8000병, 홍콩에 7200캔이다. 


하이트진로가 에일맥주의 글로벌 시장 공략 첫 기착지로 홍콩과 호주를 선택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홍콩은 주류세가 낮은데다,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호주는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이다. 특히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개성있는 맥주인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호주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매년 약 10%씩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홍콩과 호주와 같이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소비자가 많은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과 호주가 일종의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하이트진로의 에일맥주인 '퀸즈에일'은 작년 9월에 처음 출시됐다. 국내 최초의 국산 브랜드 에일맥주다. 하이트진로가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페일 에일계열의 프리미엄 정통맥주다. 

▲ 출처: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100%보리(맥아)를 원료로 만들어 에일맥주의 깊은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Tripple Hopping Process)′가 적용됐다.

'퀸즈에일'의 품질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국산 에일맥주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에일맥주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에일맥주 종주국 영국에서 개최되는 IBC 2014(International Beer Challenge 2014)에서는 에일 타입 카테고리 내 스트롱 에일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맥주 올림픽으로 불리는WBC 2014(World Beer Cup 2014)에서는 출품된 국산 맥주 중 유일하게 엑스트라 비터(Extra bitter)타입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출을 계시로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향후 '퀸즈에일'의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일의 본고장인 영국과 신흥시장 미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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