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작년 한해 급여로 56억200만원을 받았다. 2013년 연봉 29억9000만원보다 87.4% 늘었다.
두둑한 인센티브 덕분이다. 손 회장의 기본 급여는 2013년 28억7500만원에서 2014년 27억6000만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상여금으로만 28억4200만원을 받았다. 손 회장은 안팎으로 경영 상황이 어려웠던 2013년에는 인센티브를 반납했었다.
회사 측은 “임원규칙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등의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본연봉의 0~210%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작년 영업이익은 5799억원으로 2013년보다 67.9% 증가했다. 아울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CJ그룹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15억5800만원), 이채욱 CJ 대표(10억원), 강석희 CJ E&M 대표(9억2200만원),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8억5100만원), 이관훈 CJ 대표(8억4200만원), 변동식 CJ오쇼핑 대표(8억2100만원), 이해선 CJ오쇼핑 대표(7억2800만원), 김성수 CJ E&M 대표(6억8900만원),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6억5370만원),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5억800만원), 서정 CJ CGV 대표(5억300만원) 등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았다.
손 회장 연봉 56억 유통·식음료 '최고'
CJ그룹, 5억 이상 CEO 12명
CJ그룹에서 12명의 대표이사가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식(사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이 56억200만원을 받아, 유통·식음료업계 최고 고액 연봉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