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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 손경식 CJ 회장, 인센티브 '대박'

  • 2015.04.01(수) 16:50

손 회장 연봉 56억 유통·식음료 '최고'
CJ그룹, 5억 이상 CEO 12명

CJ그룹에서 12명의 대표이사가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식(사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이 56억200만원을 받아, 유통·식음료업계 최고 고액 연봉자에 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작년 한해 급여로 56억200만원을 받았다. 2013년 연봉 29억9000만원보다 87.4% 늘었다.

두둑한 인센티브 덕분이다. 손 회장의 기본 급여는 2013년 28억7500만원에서 2014년 27억6000만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상여금으로만 28억4200만원을 받았다. 손 회장은 안팎으로 경영 상황이 어려웠던 2013년에는 인센티브를 반납했었다.

회사 측은 “임원규칙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등의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본연봉의 0~210%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작년 영업이익은 5799억원으로 2013년보다 67.9% 증가했다. 아울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CJ그룹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15억5800만원), 이채욱 CJ 대표(10억원), 강석희 CJ E&M 대표(9억2200만원),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8억5100만원), 이관훈 CJ 대표(8억4200만원), 변동식 CJ오쇼핑 대표(8억2100만원), 이해선 CJ오쇼핑 대표(7억2800만원), 김성수 CJ E&M 대표(6억8900만원),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6억5370만원),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5억800만원), 서정 CJ CGV 대표(5억300만원) 등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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