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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오비맥주 사장 "김도훈으로 불러주세요"

  • 2015.06.17(수) 10:09

올 3월 한국 이름 작명

 

브라질 출신의 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 사진) 오비맥주 사장이 한국 이름을 지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오비맥주 사장으로 선임된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이 한국 이름 ‘김도훈’(金度勳)을 짓고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김도훈은 한자로 '대장부다운 기국을 갖추고 정도를 행하니 성공한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3월부터 명함에 영어 이름과 함께 ‘김도훈’이라는 한국 이름을 넣고 다니고 있다”며 “작년 말 한국에 부임하면서부터 한국 이름을 가지고 싶어해 작명가로부터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주류 도매상 등을 만나고 있는데, 프레이레 사장이 ‘김도훈으로 불러주세요’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프레이레 사장은 작년 11월 오비맥주 사장으로 부임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브라질 출신이다. 브라질 페르남부코연방대학과 대학원에서 전자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1996년 AB인베브에 입사한 이후 영업, 생산 등을 거치며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 통합부문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인수하면서 오비맥주 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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