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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 김선생 "불공정거래 사실과 달라"

  • 2016.03.31(목) 17:33

"평균수준 마진으로 식자재 공급"
"대화 거부한 쪽은 가맹주협의회"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진 식품프랜차이즈 '바르다 김선생(이하 김선생)'이 31일 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

김선생은 이날 '가맹점주협의회 주장에 대한 본사 입장' 자료를 내고 "본사에서 공급하는 식자재가 시중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김선생 가맹점주 110여명이 모여 구성한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가 가맹점에 쌀과 김 등 식재료를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가맹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선생은 "최상의 질을 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특정 지역이나 업체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일반 식자재보다 가격이 높을 수는 있으나, 마진은 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 수익향상을 위해 올해 3월에는 우엉조림 18%, 무색소단무지 10% 인하 등 주요 원부재료 15개 품목의 공급가를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김선생은 가맹점이 본사가 아닌 외부에서 식자재를 공급받는 것에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브랜드의 독창성과 통일성 유지를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사가 가맹점주협의회의 대화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가맹점주들의 주장에는 "사실과 정반대"라고 반박했다. 김선생은 "가맹점주협의회가 결성될 때부터 협의회측에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대화를 요청했으나 가맹점주협의회는 이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문 등 근거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생은 가맹점주협의회의 활동을 문제삼아 가맹점 3개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협의회측 주장에도 "협의회 활동과 무관한 계약해지였다"고 해명했다.

김선생은 "해당 가맹점은 본사에 접수된 고객불만건수가 평균 대비 3~4배 많았다"며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개선과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가맹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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