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16·2Q]CJ제일제당, 세무조사에 순익 급감

  • 2016.08.05(금) 17:34

식품·해외사업 덕에 매출 12.2%↑
법인세 증가로 순이익 23.1%↓

 

CJ제일제당이 올 2분기 식품과 생물자원 사업부 덕에 매출이 두 자리대로 성장했다. 반면 올 초 정기세무조사 영향으로 법인세가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CJ제일제당(대한통운 실적 제외)은 2분기 매출이 2조20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 늘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햇반 등 주력 식품들이 잘 팔렸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실은 좋지 않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1521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작년 2분기 바이오사업 실적의 기고효과(High base effect)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초 정기세무조사를 거치면서 2분기 법인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법인세는 513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87억원 급증했다.

 


사업군별로 나눠보면,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035억 원으로 전년비 11.1% 증가했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한 것. 특히 햇반과 비비고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5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5% 감소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아미노산 제품 판가가 반영되면서다.

생물자원부문 매출은 5214억원으로 전체 사업부문중 가장 높은 2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다. 영업이익도 58.8% 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