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카스피해 연안 아제르바이잔에도 수출된다.
서울제약은 26일 아제르바이잔의 로그만파마(Loghman Pharm)사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ODF(구강붕해필름) 제품인 '불티움' 10mg과 20mg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예상 수출액은 128만4600달러(한화 약 15억원)로 허가권과 상표권은 서울제약이 갖는다.
'불티움'은 서울제약이 지난 2012년 안정성과 쓴 맛을 차단하는 구강붕해 필름 제조 특허기술을 획득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발기부전치료제다. 서울제약은 이 기술을 활용해 2016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 페루에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서울제약의 기술로 만든 타다라필 ODF 제품이 CIS(독립국가연합)에 첫 진출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아제르바이잔의 허가 소요기간이 4개월 예상됨에 따라 연내 허가취득과 내년 초 첫 수출 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