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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만에"…롯데면세점, 호주에 새 매장 연다

  • 2022.05.03(화) 08:55

호주 시드니에 시내면세점 오픈
오세아니아 진출 후 첫 신규 매장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롯데면세점이 엔데믹이 다가옴에 따라 다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엔데믹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시장을 선점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5일 호주 시드니에 시내면세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683일 만의 출점이다.

시드니 중심가인 중심상업지구에 문을 여는 시드니시내점은 총 3개 층에 전체 면적 약 3000㎡(907평) 규모다.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카테고리의 1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8년 8월 제이알듀티프리(JR Duty Free)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5개 면세점을 인수, 2019년 1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드니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지역 첫 신규 매장이다. 향후 10년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 면세점 / 사진제공=롯데면세점

호주 면세 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 기준 연간 1조원규모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듀프리(Dufry), 디에프에스(DFS), 하이네만(Heinemann) 등 글로벌 면세점 간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드니시내점을 발판 삼아 호주 최대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여 동안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를 우지해왔던 호주는 지난 2월 국경을 전면 재개방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호주에 출입국한 승객은 지난해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 호주 정부도 지난 3월 호주 인바운드 관광업계 회복을 위해 60만 호주 달러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관광 시장 회복세 맞춰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장품의 경우 호주 현지 소매가 대비 평균 15%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다. 6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을 앞세웠다.

주류와 시계 카테고리는 호주와 뉴질랜드 내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주류는 타 국가 대비 면세 반입 한도가 높다는 점(호주 2.25리터 이하 한 병, 뉴질랜드 1.125리터 이하 세 병)을 반영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로컬 와인 및 증류주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시계는 호주에서 무관세 품목이다. 부가세만 붙인 가격으로 소매 판매가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오메가, 브라이틀링 등 10여 개의 유명 시계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출·입국객과 호주 내국인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에는 최상위급 패션 및 주얼리 브랜드를 부티크 매장 형태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시드니시내점 오픈은 외연 확장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며 “해외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선점해 관광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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