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나도 모르게 떨어진 신용등급' 회복 노하우는

  • 2017.12.22(금) 06:05

신용등급 관심 갖고 신용카드 사용 신중해야

# 서지안씨는 최근 중고자동차를 사기 위해 캐피털회사에서 돈을 빌렸다. 자동차를 마련해 기뻤던 것도 잠시, 신용등급이 5등급에서 6등급으로 떨어져 깜짝 놀랐다. 서씨는 그제야 2금융권 대출을 받으면 신용도가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한숨 쉬었다.

서씨처럼 무심코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쓰다 신용관리를 망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 달부터 두 달간 공모 받은 사례를 토대로 신용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신용등급은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체를 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NICE평가정보, 신용정보원 등 신용조회(CB)회사는 네 달에 한 번씩 무료로 신용등급을 알려줘 신용관리에 유용하다.  

대출금을 연체한 경우엔 상환기한을 넘긴지 오래된 돈부터 갚아야 한다. 신용등급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상승한다. 오래된 대출부터 갚는 게 신용도 회복에 효과적인 셈이다. 대출금을 갚을 수 없을 땐 신용회복위원회 등 채무자를 돕는 기관을 찾아 상담할 필요가 있다.


통신비, 아파트관리비 등 공과금도 밀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주거래은행을 두면 입출금 통장에서 공과금이 빠져나가는 걸 한번에 볼 수 있어 관리하기 쉽다. 집 주소나 연락처가 바뀐 경우 통신사와 금융회사에 정보 변경을 요구해 요금 청구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도 신중해야 한다. 상환능력 밖의 돈은 함부로 쓰지 않는 게 좋다. 연체 시 곧바로 신용등급이 떨어진다. 반면 상환능력 내에서 꾸준히 신용카드를 쓰면 신용등급이 오른다. 대중교통비, 통신비 등 주기적으로 나가는 돈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다.

리볼빙은 자주 쓰면 독이 된다. 리볼빙은 결제금액의 일부만 이달에 내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기는 서비스다. 다음 달에 돈을 내니 연체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자율이 높아 밀릴수록 상환부담을 키우니 주의해야 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