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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해외진출기업 69조 금융지원"

  • 2020.01.20(월) 15:41

신년 간담회…지원액 9.5조 확대
중소중견·혁신기업 등 중점지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중소·중견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약 69조원의 여신을 지원키로 했다.

수은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방문규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방 행장은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해 수출 분위기 반전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전년도보다 여신지원액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지난해 59조8000억원의 여신을 지원했고 올해는 이보다 9조5000억원 늘린 69조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액이 2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4600여개였던 거래기업수도 올해는 5200개로 늘릴 방침이다.

소재·부품·장비산업과 주력 혁신산업에는 각각 20조원, 8조5000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낸드플래시, 5세대 이동통신, 친환경 선박 등 주력 혁신산업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3대 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공항·항만 등 해외프라 수주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8조5000억원에서 올해는 12조원으로 지원액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사업타당성 조사와 입찰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국내기업의 수주를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러시아 등 신남방과 신북방 핵심 전략국 10개국 선정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고 현지 통화 대출과 보증, 중장기 팩토링 등 지역특화 상품을 도입키로 했다.

방 행장은 "수은이 금융과 산업혁신을 이끄는 경쟁력있는 자금공급 기관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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