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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농협금융회장 내정

  • 2020.11.23(월) 18:39

민-관 두루두루 경험 쌓아
농협금융회장 인선도 관심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단독 후보로 낙점됐다.

은행연합회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국회의원 겸 정무위원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을 롱리스트(후보군)에 넣고 고심해왔다.

업계에서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관 출신 인사가 와 금융당국과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업계 출신 인사가 회장에 올라 은행업계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했다.

이에 회추위는 민과 관 두 곳의 경험을 쌓은 김 회장이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들어와 재정경제부 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8년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올라 민간에서 경험을 쌓았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롱리스트에 오른 6인의 자질, 능력, 경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차후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 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은 것은 김 회장의 농협금융회장직 사퇴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오는 30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직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직을 조기에 내려놔야 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이)사퇴의사를 밝힐 경우 최대한 조속하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공백기간 동안에는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이 직무대행을 하도록 정관에 적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차기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 관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과 농협금융지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임종룡, 김용환, 김광수 회장 모두 금융당국과 농협지주 회장 자리를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구 전 위원장의 경우 장관(위원장)을 지내다 민간 기업 회장에 하마평이 도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오른 관 출신 인사는 그대로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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