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14일 서울 6개구(광진·관악·마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배달앱 '땡겨요'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이들 지역에서 사전 서비스를 시작해 시스템 안정화와 고도화를 마쳤다.
땡겨요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이용 금액의 10% 적립 및 할인 등이 특징이다.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플랫폼을 추구한다.
'땡겨요'는 광진구의 '광진형 공공 배달앱'으로 선정됐다.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지역사회와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기 위해 광진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 할인이 적용되는 '광진구 전용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 사업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차원으로 접근했다.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공식 론칭을 기념해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고객, 소상공인, 라이더 커뮤니티의 대표와 함께 광진구를 포함한 6개 배달 지역의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에 배달음식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는 상생이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연결고리로 고객과 소상공인, 라이더 모두가 착한 소비로 행복해지는 길에 신한은행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땡겨요'는 가맹점에 입점수수료나 광고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중개 수수료를 2%만 받는다. 기존 배달앱들의 중개수수료는 6~15%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액면가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앱에서 바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